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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아찌 만드는법 아사삭해요

by 태양과 2024. 9. 21.

 

고추장아찌 만드는법

올해는 고추 수확을 많이 못했습니다 ㅠ 한창 고추 꽃이 피어야 할 때 가뭄으로 꽃을 피우지 못하고 극심한 가뭄으로 열매를 맺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삭히는 고추, 장아찌용으로 나누고 있으며 마늘 퀸의 고추장아찌 만드는법을 알려드릴게요~

고추 장아찌 만드는 법
재료 : 풋고추 700g 정도, 간장 1/2컵, 물 8컵, 설탕 1 큰 술, 매실 1 큰 술, 젓갈 1컵 반,식초 1큰 술
(종이컵 기준)

풋고추잎이 좀 시들시들하네요ᄒ 배송하고 하루 지나서 장아찌 만들었답니다~먼저 고추 꼭지를 깔끔하니 정리했답니다.

풋고추를 깨끗하게 씻고요~~

고추장아찌 담을 용기에 풋고추를 담고 물을 부어봅니다~물의 양을 보고 간장 물의 양을 만들려고 합니다 굿굿~

용기에든 고추에 부어보았던 물을 다시 부어 물의 양을 알아봅니다~저는 물의 양이 7컵이고요 간장 물의 양은 8컵으로 했답니다. 간장물을 끓이면 약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냄비에 위의 모든 재료를 넣고(식초는 제외임) 팔팔 끓여 줍니다. 간장 물 끓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끓여줄 예정입니다. 간장 물의 맛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셔요~진간장은 색깔만ㅎ 간은 젓갈로 하시면 되겠네요~

 

요렇게 간장물을 팔팔 끓여줍니다~간장 물이 식으면 식초를 넣어 주세요. 

고추장아찌 만드는법간장 물이 식을 동안 풋고추를 용기에 담아줍니다.

풋고추 가득히 담으셨으면 끓여 식힌 간장물을 부어줍니다~

간장물을 붓고 고추가 살짝 뜨는 모습이죠~이럴 땐 접시로 눌러주면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고추장아찌 담은 용기를 한 번씩 뒤집어 놓으면 골고루 맛이든 맛있는 고추장아찌가 되겠네요 ㅎ
냉장보관 하면서 3일 후 간장물을 다시 한번 끓여 식혀 부어주고 냉장고로 고~~~

고추장아찌 만드는 법 7일 후에 맛있는 고추 장아찌가 되었네요 ♪♬

 농사일로 바쁜 시기에 입맛 돋우어주는 고추 장아찌 만드는 법 알려드렸습니다.

뜨랑네 고추장아찌는

서리 오기 전 끝물 고추로 담기 때문에

담는 시기도 비슷하고

장물 만드는 방법도 항상 똑같아

2014년 포스팅을 하고 말았는데

올해는 올바른 먹거리님이 보내주신 고추로 담갔기에

인사도 할 겸

3년 만에 또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추를 다듬는 것부터

장물 만들어 담기까지 1도 다른게 없으니

어떤 내용으로 글을 이어갈까 생각하다가

2년 전 포스트임에도

아직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질문도 이어지고 있기에

질문 몇 가지 발췌하여

그에 대한 답과

간단하게나마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려 해요

뜨랑네 고추장아찌는

장물을 끓이지 않을뿐더러

장물 재료도 만드는 과정도 간단해서

누구나 매우 편하고 쉽게 담글 수 있어

더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맛도 굿인데요

고추장아찌를 처음 소개한 건

2012년이었는데

지금은 끓이지 않고 장아찌를 담그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때만 해도

가장 질문이 많았던 건 끓이지 않는 것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뜨랑네 장아찌에는 액젓이 들어가는데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하는 염려 섞인 질문이었고

다음으로 많았던 질문이

꼭 100일을 숙성시켜야 하는 것이었죠

그 외 이런저런 질문들 중 몇몇 가지를 모아봤어요

장물을 끓이지 않아서 처음 그 맛을 끝까지 유지하게 돼요.

 

고추장아찌 만드는법



장물을 끓이는 이유는

장아찌는 한번 담그면 오랜 기간 두고 먹어야 할데 골 가지 내지는 곰팡이가 생겨 맛이 변질될까 봐 예방 차원에서 2차 3차 끓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절대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오히려 장물을 두 번 세 번 끓이게 되면 장물이 졸아들면서 짠맛이 강해지죠

간장 외에도 멸치 액젓까지 들어가니 짜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식초, 매실청, 설탕이 짠맛을 중화시켜주므로 짜지 않아요

그리고 정종 같은 경우는 모르겠지만 생수는 그냥 섞어주면 그야말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끓여 식힌 다음 섞어주는 게 안전해요

뜨랑네 고추장아찌는 다 먹을 때까지 실온에 보관해요

김장김치가 그렇듯이 장아찌 역시 묵히면 묵힐수록 삼투압 작용으로 영양도 배가되고 맛 역시 깊은 맛을 내준다 생각합니다

때문에 모든 장아찌는 100일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 다음 먹기 시작했었는데 블로거가 되고 나서는 제철에 소개해야겠기에 날씨나 기후에 따라 1주일 내지는 20일 후 뚜껑을 열어 소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100일을 채우지 않고 열었을 때 큰일 나는 줄 알았을 정도로 장아찌에 대하여는 고지식했거든요

이번 고추장아찌도 포스트를 위해 23일 만에 뚜껑을 열어 조금 덜어냈지만 다시 100일을 기다린 후 먹을 거고요

위에 두 분의 질문의 답은 아래 댓글 내용이 정확한 답이라 할 수 있겠어요

장아찌에 멸치 액젓을 넣는 것은 김치를 담글 때 넣는 것과 같다 보시면 돼요 김치가 갖은 양념과 어우러져 발효되는 과정에서 액젓 특유의 비린 맛은 사라지고 김치의 감칠맛을 더해주듯이 장아찌도 그와 같아요 뿐 아니라 멸치 액젓으로 인해 감칠맛도 더해지지만 칼칼함에 입에 착착 감긴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설탕 대신 요리당을 넣으면 안 되냐고 물으셨는데 요리당을 쓰지 않아서 정확히 어떻다 말씀을 드리기 뭐 하지만 설탕은 단맛만 내주는게 아니고 방부 역할도 하므로 요리당으로 대체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고추끝을 잘라 주세요

고추에 장물이 스며들게하기 위해 뾰족한 도구로 고추에 구멍을 내는 것도 좋지만 고추 끝을 조금 잘라내주는 게 손질하기도 편하고 입 밖으로 장물이 뿜어져 나오지 않아 좋고 고추는 거꾸로 매달려 자라므로 농약을 쳤을 경우 약의 결정체가 고추 끝에 매달리게 되는데 약의 잔여물 제거도 되지요 그래도 굳이 구멍을 뚫어야겠다 하시는 분은 고추 끝을 뚫어 주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럼 장물이 튈 일은 없을 테니요

새 고추장아찌는 새 장물에 담가주세요

고추장아찌 만드는법


장물이 맛있으니 그 물에 다시 고추를 넣으면 어떨까 하셨는데 재사용해도 안될 건 없지만 한번 사용했던 장물은 이미 제 기능을 다 했므로 제 맛을 느낄수 없음을 말씀 드려요 그래도 굳이 재사용이 하고 싶다면 간을 더 하셔야 하는데 제맛을 느끼긴 어려울 거예요

그리고 고추장아찌가 짜지 않아 맛있게 드셨다고 그 외 다른 재료를 같은 방법으로 담가도 되냐 물으셨는데 말씀하신 양파, 롱 그린 고추, 매운 풋고추 모두 같은 방법으로 담그셔도 돼요

감사해요

오래된 포스트까지 찾아와 맛있다 해주셔서 감사해요

장물의 비율은 맛을 내는데 가장 중요합니다 질문 중 계량컵을 사용하냐고 물으신 분이 계신데 전 계량컵을 사용해요 그러나 계량컵 대신 밥공기나 작은 물컵을 사용하셔도 비율만 맞게 계량하시면 돼요

갖은 요리에 응용해보세요

청양고추를 즐겨드시는 애정 이웃님이세요 이웃님도 장아찌를 만드실 때 액젓을 사용하시는데 올해는 제 레시피대로 벌써 두 번을 담가 드신 걸로 알고 있는데 청양고추로 담가 장아찌로도 드시고 갖은 요리에 응용해 드신다기에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올려봅니다

ㅇㅇ님  허락도 없이 캡처를 했습니다 이해해주시리라 믿어요

그리고 고마워요  

질문의 답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한결같이 사랑받는 뜨랑네 고추장아찌 담가봐요

고추장아찌 만드는법 재료
고추 2,260g

장물 : (진간장 6컵

식초, 매실청, 멸치 액젓, 설탕 각각 4컵씩)

장물 비율 : (간장 1,5 : 그 외재료 1)

장물은 고추가 잘박하게 잠길 정도의 양을 준비해요

고추를 씻을 때 맹물로 대충 장물 양을 가늠하시면

장물이 남거나 모자라거나 하지 않습니다

고추부터 씻어요

올바른 먹거리님이 보내주신 끝물 고추에

청양에서 온 끝물 고추를 더해 담았는데 크기 차이가 엄청나요  

개인별 취향이 다 다르겠지만

장아찌용으로는 약이 바짝 오른 끝물 고추가 숙성 후 식감도 그렇고

적당히 매워 싱겁지 않아 맛있지 싶습니다

베이킹소다 약간 풀어 깨끗이 씻었습니다

올바른 먹거리님 댁에서 보낸 고추와 크기가 완전히 달라 섞이지 않도록 따로따로 씻어 담갔습니다

씻은 고추는 물기가 완전히 빠지도록 시간을 두었다가

물기가 빠진 고추를 다듬어요

장물이 자연스레 고추 속에 스며들도록 고추 끝을 약간씩 잘라주고

고추 꼭지도 너무 마른 건 잘라주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린 부분인데

고추에 장물이 들어가도록 이쑤시개나 포크 등으로 구멍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고추를 먹을 때 자칫 장물이 밖으로 튀기도 하는데

고추 끝을 잘라주면 그럴 걱정은 없고
혹시 약을 친 고추 라면 고추 끝에 남아있을 수도 있는 약의 잔여물을 제게 하는 효과도 있어 좋습니다
왼쪽 사진에서 왼쪽 큰 고추가 올바른 먹거리님 댁 고추고 오른쪽 작은 것이 청양에서 온 고추에요
다듬은 고추를 통에 담아요.

 



끝을 잘라낸 고추를 꺼내 먹기 좋게 한켜씩 엇갈려가며 차곡차곡 통에 담아주고
장물을 만듭니다
큰 볼에 진간장 6컵 그 외 식초, 매실청, 멸치 액젓을 각각 4컵씩 넣고
설탕도 4컵을 넣어 설탕을 완전히 녹여준 다음
만든 장물을 통에 부어줍니다

장물을 통에 부어주고 누름판으로 눌러준 다음

23일 경과 후 뚜껑을 열었습니다

장아찌를 담고 뚜껑을 여는 일은 늘 반복되는 일임에도 열 때 마다 설레요

누름판만 살짝 들어 올렸을 뿐인데 웅   

23일 지났을 뿐인데 간장을 흠뻑 물은 색깔이 이 정도면 정말 예쁘지요

조금 덜어 이웃님들께 인사도 드리고 맛도 보았습니다

한 입에 쏙 ! 아작...  맛나요  

고추 중 크기가 작은 건 부각 만들고

미끈하니 크고 잘생긴 고추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장아찌를 담아 숙성 중이어요

고추가 적당히 맵고 달아 장아찌가 더 맛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